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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어떻게 할 일의 우선순위를 정할까 — TodoPilot의 판단 방식

· AI 우선순위 · 우선순위 정하는 법 · 할 일 관리 앱

월요일 아침, 할 일 관리 앱을 열어요. 항목은 스물세 개. 빠진 것도 없고, 마감일도 다 적어뒀어요. 그런데도 5분째 화면만 보고 있어요. 견적서 회신이 먼저인지, 발표 자료가 먼저인지, 아니면 사흘째 미루고 있는 세금계산서 처리가 먼저인지.

투두리스트의 진짜 어려움은 적는 게 아니라 고르는 거예요. TodoPilot은 그 고르는 일을 돕는 AI 할 일 관리 앱이고, 이 글에서는 그 AI가 정확히 무엇을 보고, 어떻게 판단하고, 왜 블랙박스가 아닌지를 설명할게요.

우선순위 정하는 법이 어려운 진짜 이유

우선순위 정하는 법을 검색하면 아이젠하워 매트릭스 같은 프레임워크가 나와요. 긴급한가, 중요한가——틀 자체는 훌륭해요. 문제는 그 틀을 매일 아침, 스물세 개 항목 하나하나에 손으로 적용해야 한다는 거예요. 그것도 하루 중 의지력이 가장 아까운 시간에요.

게다가 사람은 자기 자신에 대해 그렇게 정직한 평가자가 아니에요. 부담스러운 일일수록 “내일 하자”라고 적고, 그 내일이 일주일이 되는 동안 리스트에는 아무 경고등도 켜지지 않아요. 마감일 정렬은 이걸 못 잡아내요. 마감일은 미래에 있는데, 미루기는 과거에 쌓이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필요한 건 더 정교한 프레임워크가 아니라, 그 평가를 매일 대신 해주는 엔진이에요.

TodoPilot이 보는 네 가지 신호

TodoPilot의 AI 우선순위는 마법이 아니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네 가지 신호의 조합이에요.

1. 마감

기본 중의 기본이지만, TodoPilot은 마감일을 ‘지났는지’가 아니라 ‘얼마나 가까워지고 있는지’로 봐요. 마감 미리보기 기능은 일이 늦기 전에 위로 올려요. 목요일 마감인 발표 자료가 화요일 아침에 이미 상단에 떠 있는 식이에요. 늦고 나서 빨간불이 켜지는 앱과는 순서가 반대예요.

2. 미루기 패턴

같은 일을 며칠째 건너뛰고 있는지, 어떤 종류의 일을 유독 자주 미루는지를 기록해요. ‘클라이언트 후속 연락’을 일주일째 손대지 않았다면, 그 자체가 강한 신호예요. 부담스러워서 피하는 일은 보통 가장 먼저 처리해야 하는 일이거든요.

3. P1 표시

사용자가 직접 P1으로 표시한 일은 가장 무거운 신호로 취급해요. “이건 중요해”라는 본인의 판단이니까요. TodoPilot은 어떤 일을 P1으로 표시하는지에서도 학습해요. 비슷한 성격의 일이 들어오면 그 패턴을 참고해요.

4. 리스트 맥락

같은 ‘문서 검토’라도 ‘Q2 출시’ 리스트 안에 있는 것과 ‘독서’ 리스트 안에 있는 것은 무게가 달라요. 중첩 리스트와 가로지르는 태그가 단순한 정리 도구를 넘어, 일의 맥락을 알려주는 신호로도 쓰이는 거예요.

이 네 가지를 종합해서 TodoPilot은 매일 아침 그날의 순서를 다시 정렬해요. “P1으로 표시했고, 마감이 사흘 남았고, 일주일째 미루고 있는 일”이 맨 위에 오는 이유를, 사용자도 똑같은 문장으로 이해할 수 있어요.

블랙박스가 아니에요 — 그리고 항상 고칠 수 있어요

AI가 우선순위를 정해준다고 하면 두 가지 걱정이 따라와요. “왜 그렇게 정했는지 알 수 없는 것 아닌가?” 그리고 “AI가 틀리면 어떡하지?”

첫 번째 걱정에 대한 답은 위에서 보신 그대로예요. 판단의 재료가 마감, 미루기, P1, 맥락이라는 네 가지뿐이라, 어떤 일이 왜 위로 올라왔는지 설명이 안 되는 경우가 없어요.

두 번째 걱정에 대한 답은 더 간단해요. 모든 제안은 탭 한 번으로 바꿀 수 있어요. AI가 위로 올린 일을 아래로 내리면, 그걸로 끝이 아니라 그 선택 자체가 학습 데이터가 돼요. “이런 일은 아침에 하기 싫어하는구나”를 TodoPilot이 다시 배우는 거예요. 쓰면 쓸수록 정렬이 내 기준에 가까워지는 구조예요. AI가 최종 결정자가 되는 일은 설계상 없어요.

AI는 마찰만 줄이고, 결정은 사람이

저희가 좋아하는 원칙이 하나 있어요. AI는 마찰만 줄이고, 결정은 사람이 한다는 것.

매일 아침 스물세 개 항목을 비교하고 정렬하는 일은 마찰이에요. 그건 기계가 하는 게 맞아요. 하지만 “오늘 이 일을 안 하기로 한다”는 건 결정이고, 그건 끝까지 사용자의 것이어야 해요. TodoPilot의 역할은 결정을 대신하는 게 아니라, 결정에 필요한 재료——이 일이 며칠째 밀리고 있고, 마감이 얼마나 남았는지——를 정리해서 눈앞에 놓아주는 것까지예요.

그래서 TodoPilot에는 “AI가 알아서 다 해준다” 같은 약속이 없어요. 대신 이런 약속이 있어요. 아침에 앱을 열었을 때, 5분 동안 고민하는 대신 첫 번째 일을 바로 시작할 수 있게 해준다는 약속이요.

정리하면

TodoPilot은 곧 iOS와 Android에 출시돼요. 아직 스토어에는 없지만, todopilot.app/ko에서 출시 알림을 신청해 두시면 가장 먼저 알려드려요.

자주 묻는 질문

AI가 정말 우선순위를 제대로 정해주나요?

완료한 것, 미룬 것, P1으로 표시한 것——사용자의 행동에서 학습하기 때문에 쓸수록 정확해져요. 그리고 어떤 판단이든 탭 한 번으로 바꿀 수 있고, TodoPilot은 그에 맞춰 모델을 업데이트해요. AI가 멋대로 결정하고 끝나는 구조가 아니에요.

제 할 일 내용으로 다른 사람을 위한 AI를 학습시키나요?

아니요. 우선순위 학습은 내 정렬을 좋게 만들기 위한 것이고, 사용자의 할 일 내용으로 공유 모델을 학습시키지 않아요. 데이터를 판매하지도 않고, 광고도 없어요. 자세한 내용은 프라이버시 글에 정리해 뒀어요.

AI 우선순위는 무료인가요?

AI 우선순위, 마감 분석, 리스트 무제한, 반복 할 일은 TodoPilot Plus(월 4,400원)에 포함돼요. 무료 플랜은 할 일 무제한과 리스트 3개를 제공하고, 광고는 어느 플랜에도 없어요.


아침마다 우선순위를 고민하는 시간을 줄이고 싶다면, todopilot.app/ko에서 출시 알림을 신청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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